Monday, December 31, 2012

2012 한해를 마무리 하며








올 2012년은 내 머릿 속의 생각을 가슴이 시키는 데로 망설이지 않고 주저 없이 실천하고  살았던 내 생애 있어 가장 멋진 한 해 였습니다. 서른이 되자 마자 어디서 용기가 그리도 샘 솟았는지 마치 내 속에 얼마만큼의 에너지가 있는지 확인이라도 해보겠다는 냥 그렇게 살았네요.

하고 싶은 일은 거의 다 한 것 같요.

 두번 방콕 여행, 그리고  해외 스윙 행사인 SEA jam 2012, 한 번의 대 이동- 한국에서 방콕으로 이사.  (지금 이렇게 방콕에 살고 있습니다. )

처음 1월 달에 방콕으로 여행와서는 세상이 이리도 넓고 내가 할 일이 많구나라고 깨달았습니다. 마치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처럼 뭔가 큰 깨달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무엇 보다도  올 한해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내가 준 것 보다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것이 가장 가슴에 남습니다. 저의 운이 다 어디서 왔는지 어쩜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늘 저를 응원해주는지, 가슴 벅차도록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4월달은 좀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어떻게 살아야하나 막막 하고 너무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때 미술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예슬아 많이 고맙다. ) 워크샵을 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미술 수업을 하고 우리 미술 수업 사람들을 만나고 워크샵도 점점 사람들이 많이 관심을 가져 주시고. 저도 꾸준히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었습니다. 나의 재능 이렇게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다는 것에 한 해 동안 내내 기뻤습니다. 힘들 때마다, 새로운 일을 시작 할 때 마다 격려해준 친구들 (특히 아트 신기 친구들) 고마워요. 워크샵 도와준 친구들 정말 정말 고마워.(혁준아 고맙다)

아 그리고 잊을 수 없는 기억 중 하나로 CSI에서 블루스 공연도 하고 (우리 Soulist 고마워요)Solo Blues Final 에 나갔던 일. 지금 생각 해도 가슴이 두근 거리네요. 막 자신을 밀어 붙여서 벼랑 끝으로 몰고 가면 뭔가 나오는구나 싶었어요. 하하.

리코 오빠랑 크레이지 블루스 워크샵 강습한 것. 한 여름이었지만 오랜만에 강습이라너무 좋았습니다. 화장품 모델도 해보고 , 잡지에도 나와보고. 노래 불러서 동생 포상휴가도 보내주고.
아따 버라어티 했구나.

방콕에서 살기로 결심하고서는 다시 한번 에너지를 내뿜었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한국 생활 이러면서. 아, 벼룩 시장도 너무 좋고 즐거웠습니다. 산타 클로스가 된 기분이었어요.

특히 마지막 파티 준비하면서 저는 매일 점심과 저녁으로 다른 분들을 만나면서 인사도 나누고,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매번 감동적이고 가슴을 우리는 대화를 했었어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좋은 아이디어와 설레는 마음으로 저와 함께 파티를 준비해 주셨던지요. 감사해요.

생각 해보니 온통 감사 할 일 투성이군요. 아마 제 운에 30살 엄청 잘 사는 운이 있었나봅니다:) 내년엔 좀 더 침착하고 묵직하게 겸손하게 살아야겠습니다. 어찌나 좋은 경험을 많이 했던지 이제 작업을 통해 그 버라이어티한 경험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본의 아니게 방콕 저희 집은 시내에서도 멀고, 만날 친구들도 많지 않고 춤도 매일 출 수도 없고 작업실은 넓고, 혼자 있기 딱 좋은 곳 입니다. 최적의 작업 환경이 아닌가 싶어요. 하하하

내년엔 좋은 작업으로 찾아 뵙고 싶어요. 그것이 저의 내년 가장 큰 목표입니다.

올한해 마물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올해 마지막 날은 그림을 그리자

 
 
 
 
 
 
 
 



 
 
 
나 오늘 그림을 열심히 안그리면 후회활 것 같다. 그래서 아침부터 커피 마시면서 캔버스를 뚫어 져라 째려 봤다.
 
그래 보인다 보여.
 
그 다음 어떻게 그려야할지 보인다.
니가 나한테 말을 거는구나. 답을 보여준다.
 
' 그 담엔 이 색을 쳐발라!!'
라고.
 
늘 나의 숙제는
'그냥 니가 드로잉 북에 드로잉 하듯이 그냥 캔버스에 그려, 김영지!'
 
캔버스가 무서운 아이도 아닌데, 캔버스를 대할 때면 조심스러워진다. 그냥 싸구려 종이 쪼가리 대하듯이 막 갈겨 버리고 싶은데, 감정이 이만큼 찼다가도 캔버스 앞에선 누그러진다.
그러지 않게 하는 것이 내 목표!! 조금씩 목표데로 나오는 것 같아서 만족.
 
처음 큰 캔버스에 그림을 그릴 때는 쬐끄마한 붓으로 그리다가 큰 붓쓰는게 적응이 안되는 즉,테크닉이 딸려서 어느 순간 지쳐버려서 내 맘을 다 담지 못했다.
이제 어느 정도 물감을 바르면 이 정도의 발색이 나오면 마르면 이런 느낌으로 변한다 등등 감이 좀 온다.
 
오늘 이 그림은 내가 3번에 걸쳐 그린 그림인데
그러니까 적어도 4-5 겹의 레이어가 생긴 샘이다.
사실 레이어가 많이 겹쳐질수록 개인적으로 만족 스러우면서도 실제 완성도가 높아 진다.
 
 
 
 
 
 
 
 
 
 

올해 마지막 날이 시작됐다

오와 자려구 누울려는데 갑자기 낼 정말 알차게 보내야겠단 생각이 든다.
아! 하루남은 2012년 우리 낼 만나자.

설레는 맘으로 잠들래.

Saturday, December 29, 2012

English

 
 
 
 
 


 
 
 
 

I'm woking at English
 
이제 영어로 된 책도 조금씩 읽을 수 있게 되었고 영작도 조금씩 할 수 있게 되었다. 오래전 다운 받아 뒀던 영어 강의를 요즘 열심히 보고 있다. 영어밖에 쓸수 없다 보니 가끔 표현을 맘껏 못해서 울먹하고 그랬는데 이제 그러지 않는다. 하루에 한 시간만 투자해서 탄탄히 실력을 쌓기로 했다. 그래도 스스로 실력이 느는게 하루하루 느껴져서 아주 보람 차다. 자기 전에 괜히 영어 잡지도  읽고 그런다. 히히히.만나는 영어국가 친구들 뿐만 아니라, 태국 친구들도 모두 영어를 잘해서 많은 피드백이 된다. 내년엔 원어민 처럼 말해야지! 아지아자!!
 
:)
 
 
 
 
 

I was touching the tiger

 
 
 
 
 
 
 
 
 
 
 
 
I was touching the tiger in Chiang mai.
 It was a really special experience for me.
Did you see the film 'Life of Pi'?
 It was awesome!







 

Thursday, December 27, 2012

2009 young ji kim

 
 
 
 
 
 



2009 Young Ji Kim in Korea
 
조금씩 지나간 일기장을 들추어 본다.
추운 겨울이 아닌 이곳에서 추웠던 겨울을 생각해 본다.
 
 
 
 
 
 
 
 
 




27 Dec 2012 Today's work

 
 
 
 
 
 
 
















 
 
 
 
 
이녀석들 모두 나의 그림 배경으로 쓰일 아이들.
 
그냥 막 뿌리는게 아니라 이거 계속 하다 보니까 나름의 농도 조절과 원하는 튀김의 정도, 처음 느낌과 마지막 느낌의 차이점을 줄이는 법( 거의 물조절) , 기울기조절을 통한 모양 만들기 등등
 
나름 실력이 많이 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
요즘엔 특히 뭔가 상승하는 느낌의 추상적 이미지를  표현하려고 좀 노력하고 있는데 서서히 내가 원하는데로 조절이 되고 있다.
 
그림 그리기 전에는 가만히 캔버스를 본다. 그리고 서서히 물감을 고른다. 오늘은 무슨 색으로 놀아볼까 ...막 설렌다. 그런 후에 뭔가 시동이 걸리면 막 몸이 나도 모르게 움직인다 신기하다.
이건 춤추는 거나 그림 그리는 거나 비슷한거 같다는 생각이든다.
 
이거 하고 나면 완전 다리랑 손이 물감으로 엉망되는데
아 기분이 너무 좋다.
 
몸에 좀 물감이 묻고 튀어야 그림 좀 열심히 그린 것 같아서
 
낮잠한숨 자거나 먹으러 갈 수 있다.
 
 
 
 
 
 
 

Chiang mai








 
 
 
20 Dec 2012
 
 
 초록색이 날 꼼짝 못하게 만든다.
 
 
 
 
 
 
 
 

Tuesday, December 25, 2012

Studio shot-Youngji Kim

 
 
 
 
 
 






25 Dec 2012
 
Youngji Kim Art Studio in Bangkok














Monday, December 24, 2012

Studio shot -oat

 
 
 
 
 
 
 
 
 

 
 
 
 
 
 17 Dec 2012
 
Oat Naviroj
 
 
 
 
 
 











Ukulele Christmas song with Oat


 Everybody! Merry Christmas!
(Korean version+English version) hahaha

 우크렐레로 첨 해봤는데 쉽고 재미있다. 연습 많이 해봐야지 이히히


















Sunday, December 23, 2012

오늘 태국에 온지 딱 60일이 되었다.

뭔가 허한 마음 달랠 길이 없어 mbc 라디오 어플을 다운 받아서 듣고 있다.
한국 노래가, 참 그 흔했던 한국 노래가 많이 그립구나.
추운 겨울 호호 거리며 걷던 내 고향 홍대 거리는 잘있을까?
모두들 추워서 목도리 돌돌 매고 장갑끼고 종종 걸음 걸으며 걸어 다니겠지.

한국말이 너무 하고 싶어서 예슬이에게 전화를 해서 20분이나 통화했다.
내가 사투리를 썼던지 서울말을 썼던지 잘 모르겠다.
서로 잘 있냐고 자기 말을 마구 마구 했다.
겨울 온기가 전화기를 타고 전해졌다. 아....보고 싶다.

작업실에 와서 다시 그림을 그린다.
오늘 운이 좋게 siam에 테라핀 오일을 사러 화방에 갔다가 1buy1 으로 재료를 샀다.
5000바트정도 샀다. 아 든든해.
열심히 그리다가 재료 떨어져서 흐름 끊기면 진짜 안타가운데
당분간 그럴 걱정 없이 실컷 그릴 수 있다.

사실은 속옷을 사고 싶었는데.
포기하고 내 작업에 투자하니 뿌듯하다. 항상 이런식다.
립스틱을 사고 싶다가도 아 이 돈이면 물감을 살수 있다며, 참고 돌아서는데
이게 김영지구나 싶다.

내일이 크리스 마스 이브라니

오마이갓
나는 깜빡하고 있었다.

썸머 크리스 마스는 난생 첨이다.
빨리 자고 일어나서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싶다.

라디오 들을 때 외국에서 보내는 사연들 듣곤 했었는데 내가 그렇게 되다니 신기하다.

가끔 우울한 감정이 드는건 한국에서나 태국에서나 똑같구나.
아니 우울한 감정이 든다기 보다. 그 감정이 그립다는 표현이 더 맞는 지도 모르겠다.
조금 우울해서 친구들과 수다 떨고 맘을 풀고 분위기 좋은 바에 가서 술도 한잔하고
그랬던 감성이, 기억이 그리워 진다.

한국적인 것... 이 무엇인지 많이 생각해본다.
지금에 내가 만들어진 과정을 생각해본다.
즐겨 듣던 노래, 어울렸던 사람들... 내 속에 쌓여 있는 한국, 홍대 기운의 세포들

뭔가를 특별한 걸 만들어야하다고 생각하면 시작하기 힘들어 진다.

그냥 내속에 나를 믿고 맡기는 수 밖에.
지금까지 김영지 너는 김영지 너 자신을 열심히 만들어 놨잖아.
그냥 믿는거지. 믿고 그냥 툭툭 내뱉는 거지.

그럼 더 멋진 나도 모르는 것들이 줄줄 나올꺼라고 난 그냥 왠지 믿는다.













Happy hat

 
 
 
 
 
 
 



Hello!

 This is a very special magic hat. It's called 'HAPPY HAT'! when u r in a bad mood you can wear this hat. Then, you can happy always! It's from Chiang mai hahahaha. Life is easy. Everything depends on the way you look at things, right?











Merry Christmas!

 
 
 
 
 
 
 
 
 



Merry Christmas! 

The Christmas Party with Bangkok swing friends at The Hop
 
 
 
 
 
 
 
 
 
 
 
 
 
 

Friday, December 21, 2012

Chiang mai에 갔다 왔다.

 
 
 
 
 
 
 





Chiang mai에 갔다 왔다.3일동안 코끼리도 보고 호랑이도 보고 치앙마이 산꼭대기에 캐비지 농장도 갔다왔다. 치앙마이는 정말 태국이 어떤 곳인지 이해하기 좋은 도시였다. 계속해서 혼자 알기 아까운 태국에 대한 이야기들이 쌓여 간다. 갔다 와서는 어떻게 무슨 작업을 하면 이걸 표현 할 수 있을까 골똘이 생각해보고 있다. 왜 태국의 상징 중에 하나가 코끼리인지 갔다오니 이해가 된다. 진짜 코끼리를 만져보고 코끼리를 타보니 코끼리가 태국에서 어떤 존재인지 실감이 났다. 작은 산속의 마을들. 산속깊이 작은 오두막을 짓고 사는 사람들. 방콕에서 많이 떨어져 있는 그들은 농사를 지으면서 태국의 옛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시골과 마찬가지로 사람 냄새가 풀풀나는 사람들을 많이 보고 왔다.

 태국이 점점 더 많이 좋아진다.

단순한 여행이야기가 아니라 뭔가 나만의 방식으로 내가 보고 겪은 것들을 표현하고 싶어 죽겠다. 밖에서 실컷 겪은 후 작업실에 와서 사진을 다시 둘러 보고 캔버스를 바라본다.

'아우. 이걸 그냥 !'

잔짜 에너지 터지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진짜 살아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대부분의 시간은 작업실에서 보내는데, 답답해서 잠시 작업실 앞에 나가면 또 살아있는 태국 로컬의 마켓이 있다.

아 이 햇볕, 이 살아 있는 사람들....

그걸 그대로 간직한채로 들어와서 바로 뭔가 그려
야 하는데
흐름이 끊기면 안되는데,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 뭔가 나오겠지. 내 몸속에 이게 쌓이고 있겠지.


한국말 할 기회가 거의 없다. 한국말 타이핑은 치지만 한국말을 소리내어서 할 일은 거의 없다. 점점 애국자가 되어 간다. 한국에서 당연하게 생각 했던 것들이 종종 그리워진다. 한국에서 만큼 감성이 터지진 않는다. 오히려 책도 적게 읽고 (책을 한권도 안가져 왔다) 글도 적게 쓴다. 그냥 여기서 '살고' 있다.  어떻게 하면 매순간 두근 거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캔버스를 바라보면서 늘 두근 거릴 수 있을까?
그 감정이 둔해지면 안되는데. 늘 두근 거리고 싶은데

밀린 일기를 쓰는 것 마냥 블로그에 조금씩 두달 동안 지내 왔던 태국 이야기, 그리고 10년동안 그린 그림들, 숨어 있는 사진들을 다시 들춰보고 이야기하고 소통 하고 싶다. 누가 이 글을 보고 있는 지 보게 될 진 모르겠지만 점점 더 이 공간이 '내 공간' 이 되어 가는 것 같아서 설렌다. 이 페이지를 들어 올 때 마다 나 설레인다. 내 사진을 내 글을 보는 사람도 그랬으면 좋겠다. 아 김영지가 이렇게 살고 있구나. 드문 드문 와서 내 소식 조근조근 듣고 가셨으면.

멀리서 보낸 편지를 받고 기뻐하듯. 내 소식을 읽고 기뻐했으면.


























Thursday, December 20, 2012

My studio in Bangkok




      




 


 
  



 
 
 
 
 
 
 









 
My studio in Bangkok
 
 





 
 
 
 
 
 
 
 
 

Youngji's Utopia

 















Youngji's Utopia
 
corrugated paper
variable size
2009
 























Youngji's utopia








Youngji's U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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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Monday, December 17, 2012

Landscape painting in Wang Nam Kaew

 
 
 
 
 
 
 
 
 
 
 
 I had a great time in nature. Finally I drew a landscape painting in Wang Nam Kaew(near Kao yai).It was something I always wanted to do. Cézanne painted more than sixty versions of a Mout Sainte-Victoire . I think I can understand Cézanne a little better. Because The view and colors changed minute by minute. So I wanted to do something more.;P














Youngji's Utopia



Mom's dressing table


A treasure ch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