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December 31, 2012

올해 마지막 날은 그림을 그리자

 
 
 
 
 
 
 
 



 
 
 
나 오늘 그림을 열심히 안그리면 후회활 것 같다. 그래서 아침부터 커피 마시면서 캔버스를 뚫어 져라 째려 봤다.
 
그래 보인다 보여.
 
그 다음 어떻게 그려야할지 보인다.
니가 나한테 말을 거는구나. 답을 보여준다.
 
' 그 담엔 이 색을 쳐발라!!'
라고.
 
늘 나의 숙제는
'그냥 니가 드로잉 북에 드로잉 하듯이 그냥 캔버스에 그려, 김영지!'
 
캔버스가 무서운 아이도 아닌데, 캔버스를 대할 때면 조심스러워진다. 그냥 싸구려 종이 쪼가리 대하듯이 막 갈겨 버리고 싶은데, 감정이 이만큼 찼다가도 캔버스 앞에선 누그러진다.
그러지 않게 하는 것이 내 목표!! 조금씩 목표데로 나오는 것 같아서 만족.
 
처음 큰 캔버스에 그림을 그릴 때는 쬐끄마한 붓으로 그리다가 큰 붓쓰는게 적응이 안되는 즉,테크닉이 딸려서 어느 순간 지쳐버려서 내 맘을 다 담지 못했다.
이제 어느 정도 물감을 바르면 이 정도의 발색이 나오면 마르면 이런 느낌으로 변한다 등등 감이 좀 온다.
 
오늘 이 그림은 내가 3번에 걸쳐 그린 그림인데
그러니까 적어도 4-5 겹의 레이어가 생긴 샘이다.
사실 레이어가 많이 겹쳐질수록 개인적으로 만족 스러우면서도 실제 완성도가 높아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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