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28, 2013

Good morning Bangkok!!










 







Good Mooooornig!!

정말 눈 떠 보니 태국이다.
방콕이다!!

이게 왠일인지 정말 잠도 잘 자고 잘먹고 마음이 무진장 편하다. 새집에 이렇게 빨리 적응 하다니.
나 정말 놀랍다. 계속 해서 짐싸서 이리저리 다니다 보니 한 곳에 정착하는 건 이제 일도 아니구나. 

아 ~~~~~~~~~~~~~~~~~~~~~~~~~~~~~~!!
정말 너무 너무 좋다!
사소한 것들 때문에 너무 행복하다.

1.내가 시내 중심가에 살고 있다.
2.집에 와이파이가 된다는 점T.T (진심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이렇게 컴퓨터하고,
 인터넷으로 멜론켜서 음악도 골라 들을 수 있다.
3.집에 수납공간이 많다.
4.주방이 있다!! (그전엔 없었다. 하하하 이제 요리 할 수 있다!!)
5.거실에 쇼파가 있다.
6.세탁기가 공용이 아니라 집에 떡하니 있다. 게다가 건조도 된다!!
7.집과 작업실이 한 건 물에 있다.

나는 The Hop에서 산다!!

뭐야.

적고 보니까 완전 사소한게 아니라 대박들이다.
그러니까. 이제는 한국 스타일로 치면 풀옵션 원룸이다. 그전에는 집이 넓긴 했지만
부엌도 없고, 인터넷이 무료이진 않았는데, 하하. 진짜 좋다.

그렇데 나는 방콕 시내 단 하나뿐인 스윙 댄스 바, (사실은 ' 종합 예술 공간' 이지만 일단 현재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스윙 댄스 바 이기 때문에) 건물 2층에 살게 되었다.

한국 에 있었을 때 보다, 그 어느때 보다도 지금 여유롭다.
조금은 이렇게 쉬어도 되지 않나 싶은 마음이다. 너무 열심히 치우고 정리하다 왔다.
어찌나 열심히 치우고 정리하다가 왔던지 손목과 손가락이 꽤나 쑤셨다.

지금 생각 해도 버릴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버리고 온것은 정말로 잘 한 일인 것 같다.
이제는 한국에 남은 짐들을 나늠 할 수 있을 정도니까!

방콕에 오자마자 이사를 하면서
'뭐야 여기도 짐이 꽤 되자나' 라고 생각 했다.
아 정말 무겁고 뭔가 쓸데없는 짐들에 지쳐 버렸다.


진짜
'그래, 이제 마지막이다. 조금만 힘내서 정리하자' 하면서 천천히 새집을 정리했다.

이건 뭐 두달 동안 정리하기만 했으니 내가 좀 지칠만도 하다.

일단은 한국에 있는 동안 컴퓨터랑 별로 친하게 지내지 않아서 컴퓨터에 정리 할 것 들이 너무 많다. 사진 부터 해서 살살 시동 걸어 봐야겠다.

이제 나도

여기서도 많이 바빠질 것 같다.
지금 약간 붕떠있는 상태에서 실컷 여유를 즐기고 싶다.

'짱박혀'서 내가 어디서 뭘하고 있는 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로
그냥 천천히 집정리와 밀린 그림그리기를 하고 싶다.

나는  사실 혼자 있는게 너무 좋다. 예전 보다도 더 잘 혼자 있는 것 같다. 그만큼 혼자 있을 때
할 일이 많으니까!!내가 하는 일은 대부분 혼자 해야 할 일들이니까.  혼자 있는 시간만큼 내 그림이 좋아지는 건 사실이다.

스스로 혼자 있기에 좀더 엄격해져야 할 것 같다.

그래야 좋은 작업을 만들어 낼 수 있으니까.

이거 뭐 태국은 이제 적응이고 뭐고 필요 없게 되버렸다.
오자마자 적응해 버렸다.

정말로 이제 방콕은 나의 제2의 고향이 되어 버렸다.
정말 그렇다.

오늘은 The hop(은 3층이다) 정리 좀 해야겠다.
내 방옆 나의 작업실이 될 곳은 아직 공사중이라 당분간은 The hop에서 그림을 그려야한다.

와 진짜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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